원강수 원주시장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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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29일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해 경제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적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기업 및 관련산업의 육성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석박사 등 우수한 인력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대형공연장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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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29일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해 경제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진태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에게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적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기업 및 관련산업의 육성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석박사 등 우수한 인력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대형공연장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원주를 포함한 강원 남부권에는 1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장이 전무한 실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주시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조사한 정주 여건 만족도 결과에 따르면 교통, 여가문화 분야 순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시설은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원주 정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대형 공연 관람을 위해 매번 수도권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옛 종축장 부지에 대해 여러 가지 활용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기능과 용도를 상실한 채 30년 동안 방치된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원도와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 간 협약을 통해 옛 종축장 부지에 대한 복합공연장 건립을 약속했으나, 현재 답보적인 상황만 유지되고 있다.
원 시장은 “원주시민은 더 이상 옛 종축장 부지가 황량한 미개발 부지로 남아있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적은 탓에 주말만 되면 지역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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