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 부회장 “협동로봇 본격 성장기…새로운 기회 발굴”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로봇·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했다.
2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빠르게 성장하는 협동로봇 시장 선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장을 둘러봤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분리된 공간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같은 공간에서 인간과 협업해 일하는 로봇이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들의 전시장을 살펴보며 최신 제품 동향을 확인했다. 특히 두산 협동로봇과 함께 자동화 생태계를 형성할 자율이동 로봇과 3차원(3D) 카메라, 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업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글로벌 시장 상황과 기술력을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를 보조하며 반복 작업을 하던 협동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활용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두산 경영진과 함께 전시회 참관 뒤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어 자동화 산업 최신 동향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2017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25㎏에 달하는 중량물을 다루는 H시리즈부터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받은 E시리즈까지 13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올 4월에는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북미 최대 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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