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前 건보공단 이사장,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내달 1일부터 1년 임기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강도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고려대 보건대학원은 2022년부터 재직 중인 양성일 특임교수에 이어 2명의 특임교수가 활동하게 된다.

강 신임 특임교수는 보건복지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복지행정지원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및 기획조정실장, 초대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보건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보건의료에서 사회복지 분야까지 폭넓은 정책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퇴직 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맡아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을 관리·운영하며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이사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강 신임 특임교수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1년간이다. 강 특임교수는 고려대에서 강의 및 연구지원, 자문 역할 등을 맡을 예정이다.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은 "건강보험정책·의료정책·건강정책 분야의 주요 요직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보건의료정책 전문가인 강도태 특임교수가 보건정책 연구와 보건학의 저변을 넓히고 이론과 실무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해 부임한 양성일 교수님에 이어 새롭게 임명된 강도태 특임교수께서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고려대와 의료원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강도태 신임 특임교수. [사진제공=고려대 의료원]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