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피지컬:100'보다 더 힘들어"…'몸쓸것들', 피지컬 예능 열풍 이을까

30일 오후 8시 방송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출연자들과 예능계 최강 피지컬 김민경이 '몸쓸것들'을 통해 뭉쳤다.

2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AXN∙Kstar∙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몸쓸것들: S급 피지컬의 챌린지 100'(이하 '몸쓸것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민경,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 황교순 PD, 박원우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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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쓸것들'은 예능계 최강 피지컬 김민경과 '피지컬 100' 출연자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이 뭉쳐 오직 '몸' 하나만 가지고 지구상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 등 '피지컬: 100'에서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했던 출연자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황 PD가 이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피지컬: 100'에서 본 뒤, 이분들이 더 재밌는 걸 할 수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연예인들이 소화할 수 없는 미션을 소화하면 신선할 것 같더라. 항상 촬영장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몸쓸것들'을 통해 또 한 번 피지컬 예능에 도전하게 된 출연자들은 차별점을 언급하며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했다.

조진형은 "'피지컬: 100'에선 하루에 한 번 힘을 쓰면 됐다. 물론 대기시간이 길기는 했다. 그런데 여기선 하루종일 힘을 써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예능으로 접근을 했는데 예능이 아니더라. '피지컬: 100'에서 하는 만큼 해야 한다. 차 끌기 미션을 할 땐 더 힘들다는 생각도 했다. 지구력, 힘, 유연성 등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 거기에 웃기기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힘들다. 그런데 이 부분은 김민경 누나가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장은실 또한 이에 공감하며 "전 프로그램에선 하루에 미션이 하나 정도였다면, 여기선 그 숫자가 늘어난다. 거짓말이 아니다. 10개가 넘는 것 같다. 밥을 주시지만 계속해서 배가 고파질 정도다. 집중도 해야 하고, 힘도 든다"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유일한 연예인 출연자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물론 이들과 함께 미션을 소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처음엔 MC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함께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이분들과 어떻게 겨룰까, 걱정이 되더라"라고 말한 김민경은 "PD님께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셔도 된다. 이길 필요 없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첫 녹화를 해보니 '해볼 만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착한 동생들이라 케미가 너무 좋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은실은 "역대 최고의 피지컬이다. 왜 운동선수를 안 하셨는지 의문이다. 태릉 선수촌에 계셨다면 어떤 종목이라도 섭렵을 하셨을 것 같다"고 말해 김민경의 활약을 강조했다.

첫 회 미션인 '27톤 차끌기'에 대한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을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김민경은 "첫 회 때 말도 안 되는 미션을 한다. 제작진에 항의도 하고 싸웠다. 그런데 '이들이 이걸 이렇게?'라고 할 만큼 놀랄 일들이 일어난다. 그 부분이 너무 기대된다"면서 "짤이 많이 돌아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몸쓸것들'은 30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