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업계 최초 ‘설명가능한 AI모델’ 개발 성공 外 기업·경남은행 [쿡경제]
피플펀드가 여신심사 및 평가 분야에서 사용될 ‘설명가능한 AI모델(XAI모델)’ 4종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BNK경남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피플펀드, 업계 최초 ‘설명가능한 AI모델’ 개발 성공
피플펀드가 여신심사 및 평가 분야에서 사용될 ‘설명가능한 AI모델(XAI모델)’ 4종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XAI는 AI의 작동원리 및 의사결정의 근거 등을 사용자가 이해하고 믿을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피플펀드의 XAI모델의 특장점은 AI신용평가시스템의 차입자 평가 근거를 설명해줄 뿐 만 아니라, 사용 중인 신용평가모형이 동일 시점의 시장 상황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모형 성능이 유지되고 있는지 판단 및 설명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는 피플펀드의 AI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금융기관의 니즈에 특화돼 있다.
이번에 개발 및 상용화된 피플펀드의 XAI모델은 총 4가지로, △AI신용평가시스템이 도출한 차입자의 신용평가 결과값에 대해 서로게이트 모형을 이용해 각 변수 항목들이 미치는 긍정 및 부정 요인과 그 영향도를 개별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XAI모델 △대출을 신청한 차입자가 수개월 후에 우량해질 가능성을 분석함으로써 잠재 우량도를 설명하는 XAI모델 △대출 신청을 위해 현재 유입되는 잠재 차입자의 데이터가 AI신용평가시스템이 과거 학습한 데이터와 얼마나 유사한지 실시간으로 평가함으로써 모형의 신뢰 수준을 설명해주는 XAI모델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모형의 성능 저하 정도 및 교체 필요성을 평가해주는 XAI모델로 구성돼 있다.
강민승 피플펀드 CTO이자 AI연구소장은 “아직 AI의 투명성,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알고리즘의 판단 결과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면 AI신용평가기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XAI모델들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피플펀드의 향후 XAI 기술 개발의 키워드는 ‘편향성’으로, AI신용평가시스템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차별, 불공정 요소들을 빠르게 탐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기술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플펀드의 AI신용평가시스템은 지난 6개월 간 국내 다수의 금융기관들을 통해 성능 비교 평가를 거쳤다. 검증 결과, 국내 금융시장의 신용평가 및 여신심사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능 지표를 안정적으로 산출함을 입증했다. 현재 여러 금융기관이 피플펀드의 AI신용평가시스템 전체 혹은 일부를 B2B SaaS 솔루션 형태로 도입해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28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의 액셀러레이팅 최종 과정으로 기업들의 제품과 사업모델 등을 스타트업 관계자에게 홍보하고 사업파트너를 유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IBK창공 상반기 육성기업 중 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28개 기업이 피칭에 참여하고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홍보를 한다.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1대 1 투자 상담창구를 통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유럽진출 상담창구를 통해 해외 진출 전략, 현지 사업화 가능성 등을 활발히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앞서 IBK기업은행은 독일 잘란트(Saarland) 주 정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혁신창업기업의 유럽진출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BK기업은행, 독일 잘란트 주 정부, KIST가 IBK창공 혁신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 독일 잘란트 주 경제진흥공사, KIST 유럽연구소는 IBK창공 유럽 거점을 독일 잘란트 주 내 KIST 유럽연구소에 설치해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독일 잘란트 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현지 법인 설립 지원, 현지 맞춤형 기술 사업화, 판로개척, 독일·유럽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유럽 진출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KIST 유럽연구소의 현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의 독일·유럽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IBK창공 기업들이 그간의 결과물을 후회 없이 알리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다자간 협력으로 혁신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IBK창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NK경남은행,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 시행
BNK경남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BNK경남은행은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는 BNK경남은행 및 다른 기관의 오픈뱅킹 서비스 등록과 이용을 제한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금융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한 오픈뱅킹 서비스 등록 및 이용이 원천 차단되며 다른 기관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BNK경남은행 계좌를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 등록 계좌를 조회 및 이용할 수 없다.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해지는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뱅킹에서는 '오픈뱅킹' 메뉴에서 ‘사고예방 서비스’를 클릭해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리더는 “이번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 시행으로 BNK경남은행 고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BNK경남은행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오픈뱅킹 사고예방 서비스 시행과 함께 모바일뱅킹에서만 가능했던 오픈뱅킹 서비스 해지도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게 변경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극 강화로 위기 돌파 꾀하는 이재명…남은 사법리스크에 역풍 우려도
- 철도노조 총파업에 서울 지하철도 파업 수순…노조 71% 찬성
- [단독] ‘지점 통폐합 논란’ 교보증권 노조, 19일 대표이사 만난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여야, ‘파우치’ 발언 공방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 정회…“거짓 답변으로 파행”
- ‘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 선고 불복해 항소
- “이재명=신의 사제”…李 ‘신격화 표현’ 찬양까지 등장?
- ‘유동성 위기’ 풍문에…“사실무근” 공시에도 롯데그룹株 급락
- 여야,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내달 2·10일 본회의 합의
-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尹 대통령에 의대 증원 보고한 관계자 책임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