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 이어 빵값도 내린다...SPC, 식빵·바게트 등 5% 인하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6. 29. 14:21
라면·제과업체 가격 하락에 이어 빵 가격도 조정된다. SPC그룹은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7월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고 6월 28일 밝혔다. 인하 품목은 식빵류·크림빵·바게트 등 30개 품목으로 평균 인하율은 5%다.
우선 파리바게뜨는 식빵과 바게트를 포함해 총 10종에 대해 각각 100~200원씩 인하한다. 주요 인하 품목은 ‘그대로토스트’가 3700원에서 3600원으로 2.7%, ‘정통바게트’ 3900원에서 3700원으로 5.1%, ‘달콤한꿀도넛’이 900원에서 800원으로 11.1% 내린다.
SPC삼립은 식빵·크림빵을 포함해 총 20종을 100원~200원 내린다. 주요 인하 품목은 ‘숙식빵’이 2980원에서 2880원(3.4%), ‘정통크림빵’이 1400원에서 1300원(7.1%), ‘달콤달콤허니볼’이 2000원에서 1900원(5%)으로 인하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라면·제과업체의 가격 인하에 이어 결정된 것이다. 정부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으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고, 전날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에 이어 이날 해태제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등 제과업체도 과자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식빵, 크림빵 등 대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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