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비만치료 보조제 ‘마운자로’ 국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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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사용하는 마운자로 6개 함량(2.5·5·7.5·10·12.5·15mg/0.5ml)을 2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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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당뇨병치료제로만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사용하는 마운자로 6개 함량(2.5·5·7.5·10·12.5·15mg/0.5ml)을 2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의 작용 기전으로 식사 전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GLP-1 작용제는 뇌의 시상 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에 작용하고, 장내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활성화하면서 인슐린 생성을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춘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효과를 통한 체중 감소가 입증되면서 비만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운자로는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운동 요법 보조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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