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당류에 빠진 어린이·청소년…5명 중 2명 과다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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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청소년 5명 중 2명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기준을 초과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6∼11세 어린이의 40.3%, 12∼18세 청소년의 40.3%가 WHO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하루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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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적으로는 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 기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청소년 5명 중 2명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기준을 초과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류는 1일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1일 2000kcal 섭취 시 50g 이내로 섭취하는 게 좋다. 무게 3g인 각설탕 16~17개 정도가 하루 권고량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6∼11세 어린이의 40.3%, 12∼18세 청소년의 40.3%가 WHO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 하루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했다. 어린이의 경우 남아는 36.4%, 여아 44.2%가 기준을 초과했고, 청소년에서는 남자 30.3%, 여자 51.5%가 해당됐다.
특히 여자 어린이, 청소년은 각각 총열량의 10.4%, 11.2%를 가공식품으로부터 당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자 어린이, 청소년에서 과자류나 빵류 등의 섭취가 늘고, 같은 연령층의 남자에 비해 음료류, 캔디류 등을 간식으로 자주 먹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체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34.6g)은 하루 총열량(1837 kcal)의 7.5%로 WHO 권고 기준(10%)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9년 36.8g 대비 약 6% 감소했다.
식약처는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감소한 이유는 당이 든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대체하고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 등을 마시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당류 섭취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과 식품안전영양교육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과도한 당류 섭취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기준’을 개정해 당류 함량을 줄인 제품에 ‘덜, 감소, 라이트, 줄인, 적은’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는 식품 유형을 선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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