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수문 열러 나갔다가 실종된 관리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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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수문 관리 업무를 위해 나섰다가 실종된 수문관리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사고지점에서 1km가량 떨어진 펌프장 상류 교각 아래에서 A(67)씨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께 남편과 함께 엄다천 농수로 수문을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A씨 부부는 농어촌공사에서 위촉한 수문 관리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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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수문 관리 업무를 위해 나섰다가 실종된 수문관리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사고지점에서 1km가량 떨어진 펌프장 상류 교각 아래에서 A(67)씨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께 남편과 함께 엄다천 농수로 수문을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A씨 부부는 농어촌공사에서 위촉한 수문 관리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집중호우가 내리자 하천물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침수가 우려되면서 수문을 열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최초 실종 장소에서 함평천교까지 8개 구간으로 수색 범위를 설정하고 경찰과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수색을 펼쳤다.
헬기, 고무보트, 드론 등을 총 투입했으며 잠수 수색과 함께 수중 수색견도 투입했다.
사고 발생 3일간 소방, 의용소방대, 경찰 등 974명의 인력과 99대의 장비를 동원해 전방위 수색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날에는 영산강 하구까지 12개 구간으로 범위를 넓혔다.
홍영근 본부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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