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녹화 취소' 엑소, 스스로 깎아먹은 기대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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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의 컴백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엑소는 29일로 예정됐던 딩고뮤직의 '킬링보이스' 콘텐츠 녹화를 전날 취소했다.
엑소 멤버 A씨가 불참 의사를 전한 것.
컴백을 앞두고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갈등이 지속됐으나, SM과 첸백시 모두 엑소 활동에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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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EXO)의 컴백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녹화 '하루 전' 스케줄 변경이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엑소는 29일로 예정됐던 딩고뮤직의 '킬링보이스' 콘텐츠 녹화를 전날 취소했다. 엑소 멤버 A씨가 불참 의사를 전한 것. 이 멤버는 소속사와 갈등이 있던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아니지만, 최근 불거진 전속계약 갈등과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엑스포츠뉴스에 "신곡 연습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녹화일 변경을 요청했고, 제작진과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딩고뮤직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다른 날 녹화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라며 "완성도 있는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연습 일정 확보차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소는 컴백 여정에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은 '군백기'를 보낸 멤버들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멤버들이 모두 모인 시기,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을 알려 팬들과 대중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카이가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게 되고, 지난 1일에는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정산자료 미제공과 노예계약 등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컴백을 앞두고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갈등이 지속됐으나, SM과 첸백시 모두 엑소 활동에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이들은 내홍 속에서 뮤직비디오, 리얼리티 등을 촬영 소식을 전했다.
이후 SM과 첸백시는 19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계약관계 유지 및 일부 수정을 거쳤음을 밝혔다. 갈등 봉합으로 무사히 이들의 완전체 컴백을 지켜볼 수 있게 되나 싶던 때, 다시금 잡음이 일었다.
전속계약 갈등 문제로 인한 한 멤버의 불참이든, 연습 시간 확보든 어느 쪽이든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전날 녹화 취소라는 프로답지 못한 소식에 딩고 측과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멤버들의 전속계약 분쟁은 마무리 됐으나, 또 다른 멤버의 불만까지 제기됐다. 불화설과 잡음 속, 리얼리티를 비롯한 많은 스케줄에서 이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대중이 편히 바라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쉽지 않은 컴백 여정이 계속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식고 있는 듯하다.
한편, 엑소는 오는 7월 10일 정규 7집 'EXIST'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30일 7집의 두 번째 선공개곡 'Hear Me Out'을 공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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