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챗GPT 가이드라인 공개…"민감정보 입력 금지"
김은빈 2023. 6. 29. 11:35
국정원은 생성형 AI 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개인 정보나 비공개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을 입력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국정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챗 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은 ▶비공개ㆍ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 입력 금지 ▶생성물에 대한 정확성·윤리성·적합성 등 재검증 ▶생성물 활용 시 지식 재산권·저작권 등 법률 침해 및 위반 여부 확인 ▶연계·확장 프로그램 사용 시 보안 취약 여부 등 안전성 확인 ▶로그인 계정에 대한 보안 설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
국정원은 챗 GPT 등 생성형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이나 개인정보 유출, 가짜뉴스 및 비윤리적 자료 생성 등 기술 악용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4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관련 전문가 의견도 두루 청취했다.
국정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국내 420여개 국·공·사립대학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해 일반 국민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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