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배지환·오늘은 김하성, 억울한 S존 판정 '우리한테 왜 이래'
윤승재 2023. 6. 29. 11:22
이틀 연속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다소 억울한 판정이 나왔다. 전날(28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스트라이크존 판정 관련 항의로 퇴장을 당한 뒤, 이튿날(29일)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애매한 삼진 판정을 받으며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두 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날(28일)엔 김하성과 배지환(피츠버그)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이튿날(29일) 경기에선 배지환이 결장했다. 전날 김하성은 3안타 2타점, 배지환은 무안타에 억울한 판정으로 퇴장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 김하성이 억울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밋치 켈러의 5구 바깥쪽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 존 밖을 나갔다고 판단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으나, 구심의 삼진콜이 나왔다. 김하성은 잠시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항의하지 않고 타석을 빠져나갔다. MLB닷컴의 게임데이에서도 해당 공은 존 바깥쪽에 찍혔다.
전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배지환은 6회 말 몸쪽으로 바짝 들어오는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심판에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에 흥분한 배지환은 구심에게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며 ‘벌써 3번째’라는 항의를 했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배지환은 3회 2구째 높은 공과 5회 3구째 높은 공, 6회 몸쪽 공 모두 존을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무안타로 이어졌다. 배지환은 이날 부진으로 9경기 연속 무안타 수렁에 빠졌다.
판정 불운을 겪은 김하성에게도 무안타 시련이 찾아왔다. 2회 좌익수 뜬공, 5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초구 바깥쪽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불운을 맞은 뒤 헛스윙 삼진으로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은 9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5개의 공을 커트한 끝에 땅볼로 물러나면서 5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4로 소폭 하락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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