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개각]尹, 통일장관 김영호…문체차관 장미란 깜짝 발탁(상보)

이기민 2023. 6.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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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의 대규모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 장관·권익위원장 지명자 등 14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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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고검장
장관급 2명·차관급 13명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의 대규모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 장관·권익위원장 지명자 등 14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김영호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대통령통일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인권대사를 지낸 바 있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실장은 " 김 후보자는 앞으로 장관 임명 시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홍일 내정자는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역임한 후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40년 가까이 법조인으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장차관 인선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차관급의 경우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11개 부처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국토부(1, 2차관), 환경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배치했다. 국토부 1, 2차관에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을 임명했고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수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과기부 1차관에 오른다.

기재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했다. 고용부 차관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맡았던 이성희 전 비서관, 중기부 차관에는 오기웅 현 중기부 기조실장, 농림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임명됐다.

외교·안보 부처 차관 라인도 일부 교체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임명됐다.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임명됐다.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29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내정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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