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시청률 1위! [악귀] 관전 포인트
2023. 6. 29. 11:08
너무 무서운데 못 멈추겠다!
「 관전 포인트 1. 김은희가 꽂힌 민속학 기반 한국형 오컬트 」
〈알쓸인잡〉 최종회에 ‘조선 좀비의 어머니’,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밤샘 작업 중 지친 모습으로 등장한 김은희 작가. 잡학 박사들에게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가 생각하는 귀신이란 “이미 죽은 사람의 영혼이 어떤 형체로 나타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 당시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민속학에 기반을 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이 곧 장르, 드라마로 정의를 보여주는 김은희 작가. 그가 민속학과 한국 귀신에 꽂힌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 관전 포인트 2. 김태리가 오컬트의 중심에서 ‘청춘’을 외치다? 」
김태리가 고생하는 작품치고 흥행 안 한 적이 있던가? 그가 연기한 구산영은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청춘 고생캐. 배달과 대리운전을 하며 힘들게 돈을 모았건만, 얼마 전 엄마(박지영)가 보이스피싱에 걸려 전부 날렸다. 방세도 못 내고 집주인을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 하루하루 존버 중인데, 어릴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빠는 얼마 전까지 살아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민속학 교수 염해상(오정세)은 산영에게 위험한 악귀가 씌었다고 경고한다. 이건 신종 사기인가? 굿 할 돈 따위 없다고 피해 보지만, 자꾸 주변에서 사람이 죽어나간다.
▶ 파주까지 대리운전하면 요금 얼마?
「 관전 포인트 3. 작가와 감독 」
「 믿고 모인 최고의 배우들 」
김은희 작가가 러브콜을 보낸 연출가는 전작 〈VIP〉로 인정 받은 이정림 감독. 작가와 감독을 믿고 믿보배 배우들이 모였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세 자매를 뭉치게 한 원흉이자 원동력, 박지영이 산영의 엄마 윤경문으로, 〈시그널〉 팬들이 사랑하는 김원해는 강수대 베테랑 형사 ‘서문춘’을, 김해숙은 악귀의 정체에 키를 쥐고 있는 해상의 할머니 ‘나병희’를 맡았다. 구산영의 아버지 구강모 역은 진선규가 특별 출연했다.
▶ 〈악귀〉 보다가 이 남자에 빠질 예정, ‘이홍새’ 역의 홍경.
▶ 오프닝 타이틀에서 단서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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