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코넥스…"프리 코스닥 시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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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개설 10년을 맞은 가운데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는 지난 2013년 개설 이후 상장기업수가 21사에서 129사로 크게 늘었고, 시가총액은 4천억원 규모에서 4조 2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10년간 177개사가 코넥스 시장을 통해 총 2조1천억원을 조달했으며, 자금조달 규모는 개설해에 비해 약 3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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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개사 2.1조 자금조달 지원
90개사 코스닥 이전상장 성공
[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코넥스 시장 개설 10년을 맞은 가운데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는 지난 2013년 개설 이후 상장기업수가 21사에서 129사로 크게 늘었고, 시가총액은 4천억원 규모에서 4조 2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10년간 177개사가 코넥스 시장을 통해 총 2조1천억원을 조달했으며, 자금조달 규모는 개설해에 비해 약 30배 증가했다.
또한 90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하며 프리(pre) 코스닥 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상장수가 14사로, 전년 7사 대비 2배 증가했고, 올 상반기는 6사가 신규상장해 최근 5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거래규모는 지난해부터 주식시장 전반의 침체로 거래량이 줄기는 했으나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초 '코넥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컨설팅,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이전상장 컨설팅 등 '3대 컨설팅'을 구축, 코넥스 시장의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해가고 있다.
여기에 민간자금과 증권유관기관 자금을 1대 1로 매칭, 2회에 걸쳐 총 2천억원 규모의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는 지난 10년간 양적, 질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자리잡는 등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상장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들어 3사가 이전상장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6사가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등 이전상장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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