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실적 쉬어간다”...NH證 목표가 80만→77만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6.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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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6월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7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을 반영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3540억원에서 3조1720억원으로 5.4%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엔솔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1% 늘고,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68% 증가하나 직전 분기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연초 메탈 가격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판가가 2분기부터 감소했고,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로 배터리 출하량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며 “3분기는 연중 가장 낮은 판가가 예상되는 시기인만큼 2분기에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전기차(EV) 신차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나오는 것으로 맞춰져 있는 만큼 더 나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편 LG엔솔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2.01% 오른 5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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