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체중감량 효과 당뇨약 '마운자로' 국내 허가

신은진 기자 2023. 6. 29.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중 감량 효과가 비만대사 수술 수준이라고 알려진 일라이 릴리의 당뇨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최대 22.5%(24kg) 감량 효과를 보여, 당뇨약임에도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 관심을 끄는 약이다.

한편, 마운자로는 당뇨약으로 허가를 받았기에 정식 비만치료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마운자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일라이 릴리 제공
체중 감량 효과가 비만대사 수술 수준이라고 알려진 일라이 릴리의 당뇨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최대 22.5%(24kg) 감량 효과를 보여, 당뇨약임에도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 관심을 끄는 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운자로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운자로는 함량에 따라 총 6개 종류(2.5, 5, 7.5, 10, 12.5, 15mg/0.5mL)로 구분되는데, 식약처는 6개를 모두 허가했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혈당이 떨어지면 분비되며 인슐린과 반대로 체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 분비 감소 등 작용 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일주일에 1회만 주사하면 돼 1일 1회 주사해야 하는 기존 당뇨약 치료제보다 편의성이 높다.
식약처는 "마운자로는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합성 펩타이드로서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운동요법 보조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운자로는 당뇨약으로 허가를 받았기에 정식 비만치료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FDA도 마운자로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만 허가했고, 비만치료제로는 허가하지 않았다. 비만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은 진행 중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