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쁘다" KBO리그 리턴설 돌던 파노니, 밀워키 빅리그 '콜업'
배중현 2023. 6. 29. 08:53
KBO리그 리턴 가능성이 거론된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피터 스트제레키(29)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로 내려보내면서 그의 빈자리를 파노니로 채웠다. 지난해 12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파노니가 빅리그에 콜업된 건 시즌 처음. 트리플A에서 11경기(선발 9경기)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 눈에 들었다.
파노니의 빅리그 마지막 등판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9년 9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파노니는 "3년 반 동안 빅리그에 나오지 못했는데 다시 호출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난번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을 때보다 이번에 더 많은 준비를 한 거 같다. 경기력도 좀 더 성숙해졌고 정신적으로도 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17경기를 쉼 없이 치러야 해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노니의 콜업이 흥미로운 건 그의 '이력' 때문이다. 파노니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성적은 14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 시즌 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파노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숀 앤더슨·아도니스 메디나)이 하나같이 부진하거나 아파, 최근 파노니 재영입 가능성이 떠오른 상황이었다. 특히 성적 부진이 심각한 메디나의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인데 파노니가 빅리그에 콜업되면서 그의 영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됐다.
한편 파노니의 MLB 통산(2년)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이다. 빅리그 성적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10년) 168경기(선발 133경기)에서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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