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고작 데뷔 7개월인데…피프티 피프티, 무너지는 중소돌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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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7개월이다.
데뷔 곡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리고,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최장 차트인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세운 '중소돌의 기적'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지금까지 핫100에서 10주이상 차트에 머문 케이팝 걸그룹은 피프티 피프티가 유일하다.
가요계에선 케이팝 걸그룹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에 안타까운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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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7개월이다. 데뷔 곡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리고,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최장 차트인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세운 ‘중소돌의 기적’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는 24위에 랭크됐다. ‘큐피드’는 지난 2월 핫100에 처음 진입한 이후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면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4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핫100에서 10주이상 차트에 머문 케이팝 걸그룹은 피프티 피프티가 유일하다.
이들의 성공적인 데뷔 성적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들을 활약을 두고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조관우, 바비킴, 양수경, 윤미래, 박강성, 하성운 등의 보컬리스트들과 호흡했던 전홍준 대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다.
‘큐피드’의 해외 인기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들을 둘러싼 분쟁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투명한 정산과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건강 상태에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행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큐피드’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이자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대표인 안성일 등 3명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 영입하려 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안 대표와 함께 워너뮤직을 배후로 지목했지만 워너뮤직은 이번 사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가요계에선 케이팝 걸그룹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에 안타까운 시선이다. 실제로 ‘큐피드’가 히트를 친 이후 소속사는 이들의 활동 유지를 위해 전력투구해왔다. 원래 대로라면 지금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곡의 깜짝 인기를 굳혀야 할 시점이었다. 국내에서의 활동은 물론 미국 현지 프로모션 및 컴백 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상황이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먼저 멤버 아란이 지난달 수술을 받고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그룹 활동을 중단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들을 빼내 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그 배후로 ‘큐피드’ 프로듀서인 안 대표가 지목됐다. 윗선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연예계 템퍼링’(사전 접촉) 문제로 번지는 듯 보였던 이번 사태는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탬퍼링에 초점이 맞춰졌던 갈등이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대한 가요계의 관심도 높다. 양측이 주장하는 논란의 본질이 상이해 사태가 장기화될 거란 관측도 있다. 무엇보다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점이 가장 뼈아프다. 사태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피프티 피프티의 행보에 스크래치를 남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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