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돌풍' 한화, 이제는 '류현진도 못 봤던' 7연승 도전이다

조은혜 기자 2023. 6.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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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세를 제대로 탄 한화 이글스가 이제는 7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의 마지막 7연승은 시계를 무려 18년 전까지 돌려야 한다.

한화의 마지막 7연승은 18년 전으로 류현진이 입단하기도 전인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화는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전부터 6월 11일 대전 LG전까지 7연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화는 14일 광주 KIA전까지 9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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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상승세를 제대로 탄 한화 이글스가 이제는 7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의 마지막 7연승은 시계를 무려 18년 전까지 돌려야 한다.

한화는 28일 대전 KT전에서 6-4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성했다. 2019년 9월 26일 이후 1371일 만의 6연승. 경기를 앞두고 최원호 감독은 연승이 의식되는지 묻는 질문에 "연승에 대한 의식보다는, 이기니까 좋다"라고 껄껄 웃었고, 이날 한화의 연승 기록은 1경기가 더 추가됐다.

6연승을 질주하며 순위표 위에 있던 팀들과도 단숨에 격차가 좁혀졌다. 현재 9위 한화와 8위 KIA 타이거즈(29승1무36패), 7위 KT(30승2무37패)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 차. 29일 한화가 KT를 꺾고 KIA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한다면 한화는 7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7연승이면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한화의 마지막 7연승은 18년 전으로 류현진이 입단하기도 전인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화는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전부터 6월 11일 대전 LG전까지 7연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화는 14일 광주 KIA전까지 9연승을 달성했다. 만약 한화가 29일 승리한다면 6592일 만의 7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화는 '승리요정' 리카르도 산체스를 29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한화는 산체스가 등판한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장맛비라는 변수가 있는데,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가 된다면 산체스는 처음으로 KT 타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다. 3연패에 싹쓸이패 위기까지 빠진 KT는 29일 선발로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된 쿠에바스는 통산 한화전에 9경기 나서 패전 없이 6승,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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