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 앞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선임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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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3개월 넘게 보이지 않는다.
오는 7월 1일 건보공단 창립기념일 전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현재룡 기획상임이사 선에서 기본적인 인사나 업무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요 보직은 아무래도 이사장의 경영 방침과 맞물려야 하는 만큼 관련 인사는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보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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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교수 선임 유력…고위공무원단 인사 발표 전후 임명 예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3개월 넘게 보이지 않는다. 오는 7월 1일 건보공단 창립기념일 전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명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직원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쿠키뉴스 취재 결과 건보공단은 오는 30일 원주 본부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신임 이사장이 새로 임명되면 창립기념식 때마다 직접 경영 방침을 선포해왔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
통상 이사장 선임은 서류 심사와 면접,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 과정을 거쳐 2개월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강도태 전 이사장이 사임한 지 110일이 경과했음에도 여전히 공석인 상태다.
이사장 공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자 직원들도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창립 기념식은 이사장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신임 이사장 취임 시기와 임명이 늦어지는 이유를 내부에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다음 이사장이 누가 될지도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사장 공석으로 인해 주요 보직 인사 단행도 멈춘 상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현재룡 기획상임이사 선에서 기본적인 인사나 업무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요 보직은 아무래도 이사장의 경영 방침과 맞물려야 하는 만큼 관련 인사는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보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차기 이사장은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교수는 제6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본부장을 지냈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맡고 있다.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 날짜는 조만간 이뤄질 윤석열 정부 차관급 고위공무원단 인사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건강보험 양축을 담당하는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장이 모두 의사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현재 심평원 수장으로 있는 강중구 원장은 차의과대학 일산차병원장 등을 지냈다.
건보공단은 신임 이사장이 언제 오든 바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업무보고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취임 이후 필요한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며 “오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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