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성 죽이고 싶었다” 日지하철 칼부림 3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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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하철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승객 10여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 모두 나를 깔봤다.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 모두 나를 깔봤다. 6년 전부터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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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첫 공판 열려
일본 지하철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승객 10여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 모두 나를 깔봤다.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바 있다.
2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도쿄지법에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쓰시마 유스케(37)의 첫 공판이 열렸다. 쓰시마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과 관련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쓰시마 측은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쓰시마는 지난 2021년 8월 6일 오후 8시30분쯤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선 전철에서 20대 여성의 등과 가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또 다른 승객 2명의 배도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은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승객 2명은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했다. 주변에 있던 승객 10여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쓰시마는 범행 직후 긴급 정차한 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 하지만 약 1시간30분 후인 오후 10시쯤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쓰시마는 편의점 직원에게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의 범인이다. 도주하기에 지쳤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장소로 지하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 혼자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사람을 많이 죽이고 싶었다. 도망칠 곳이 없는 지하철 안이라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 모두 나를 깔봤다. 6년 전부터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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