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마음 어루만지는 음악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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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는 제가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더 깊게 울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어요. 마음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지난 2일 종영한 JTBC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팬텀싱어4'에서 우승의 영예를 거머쥔 '리베란테'의 막내 노현우는 당찬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평균연령이 26.3세로 역대 '팬텀싱어' 우승팀 중 최연소 팀이다.
진원은 사촌 형인 손태진이 '팬텀싱어' 시즌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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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26.3세… 역대 최연소
내달 14~16일 전국 11곳서 공연
“크로스오버는 제가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더 깊게 울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어요. 마음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지난 2일 종영한 JTBC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팬텀싱어4’에서 우승의 영예를 거머쥔 ‘리베란테’의 막내 노현우는 당찬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빌딩에서 리베란테의 리더 김지훈(뮤지컬 보컬), 진원(테너), 정승원(테너), 노현우(베이스 바리톤)를 만났다. 이들은 평균연령이 26.3세로 역대 ‘팬텀싱어’ 우승팀 중 최연소 팀이다.
‘팬텀싱어’는 클래식과 뮤지컬, 국악 등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남성 4중창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즌4에서 참가자 74명 중 34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결승에 단 세 팀이 남았다. 리베란테가 우승까지 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결승 1라운드에서 세 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훈은 “오래오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팀이 되고 싶다”며 “성악에 기반한 4중창이기 때문에 웅장하고 경연에 걸맞은 음악을 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좀 더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우는 ‘팬텀싱어’를 보며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6년 ‘팬텀싱어’를 접한 뒤 예술고등학교로 편입해 성악공부를 했다. 그는 “‘팬텀싱어’에서 인생을 배웠다. 성악은 독창이기 때문에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며 “하지만 크로스오버는 옆 사람과 배려하고 눈을 맞추며 화음을 이뤄야 한다. 사람과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진원은 사촌 형인 손태진이 ‘팬텀싱어’ 시즌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다. 형을 응원하던 당시 그는 사수생이었다. 어려운 시기였기에 형의 우승을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진원은 “지훈이도 떨어졌다가 추가 합격을 했고, 나도 그랬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계속 한계를 깨는 느낌을 받았고, 매 라운드마다 발전했다”고 돌아봤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김지훈은 ‘빨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우승하는 순간 오래간만에 숨을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김지훈은 “지난 1년간 무대가 힘들었다. 스스로 고갈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게 어려웠다”며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숨을 거의 못 쉬고 살다가 ‘팬텀싱어’가 끝나고 숨을 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연소 우승팀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진 않은 지 물었다. 김지훈은 “어리다는 건 미성숙하고 부족하다는 뜻일 수 있지만 그만큼 앞으로 성숙해나갈 일들이 많이 남았고 음악 활동을 할 시간이 길다는 걸 의미한다”며 웃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팬텀싱어4 콘서트’ 전국 순회에 나선다.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리베란테를 비롯해 준우승팀 포르테나, 3위팀 크레즐이 출연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공연을 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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