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달 매매 아파트 25%가 고점 대비 30% 넘게 빠진 급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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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간 사고팔린 전국 아파트 중 4분의 1 이상이 최고가 대비 30% 넘게 내린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자회사 호갱노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매매된 전국 아파트 3만4406건 중 집값이 종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내린 사례가 25.9%인 13만2743건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 광역도시는 올해 3~6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이 23.8%(7만8039건 중 1만8591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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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물 소진되며 낙폭 축소 중
최근 4개월간 사고팔린 전국 아파트 중 4분의 1 이상이 최고가 대비 30% 넘게 내린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자회사 호갱노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매매된 전국 아파트 3만4406건 중 집값이 종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내린 사례가 25.9%인 13만2743건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손바뀜이 일어난 아파트 4건 중 1건꼴로 집값이 최대 3분의 1가량 빠졌다는 얘기다.
월별로 이 비중은 3월이 29.1%로 가장 높고 4월 26.0%, 5월 24.4%, 6월 22.9%로 매달 꾸준히 줄었다. 최고가 대비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다. 급매로 나온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도권은 이 비중이 28.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해당 기간 거래된 5만4704건 중 1만5815건이 최고가 대비 30% 이랑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3월 33.5%였던 이 비중은 이달 25.2%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방 광역도시는 올해 3~6월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이 23.8%(7만8039건 중 1만8591건)였다. 역시 매달 줄어 26.1%에서 21.4%로 낮아졌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이 60.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뒤로 대구(42.7%) 인천(39.7%)이 40% 안팎을 기록했다. 그동안 가격 내림세가 가팔랐던 지역이다. 지난해부터 ‘거래절벽’으로 쌓인 저가 급매물들이 최근 새 주인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은 이달에도 이 비중이 54%로 절반을 넘겼다.
‘30% 이상 하락’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8.3%)였다. 이어 강원(11.7%) 광주(13.3%) 서울(13.6%) 충북(14.2%) 전북(15.9%) 충남(17.6%)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같은 수도권에서도 30%대를 기록한 경기(30.4%)와 인천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저가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으로 풀이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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