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9일]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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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444)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사도행전 3장 1~11절말씀 : 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이 행한 기적이 많이 나오는데 오늘 말씀은 그 첫 번째 기적입니다.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인데 사도들이 그 사람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요즘 예수님을 잡지 않고 이상한 사람을 잡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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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4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장 1~11절
말씀 : 사도행전에는 사도들이 행한 기적이 많이 나오는데 오늘 말씀은 그 첫 번째 기적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다가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인데 사도들이 그 사람을 고쳐 주었습니다.
고침 받은 걸인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여기까지 알고 있어요. 성경을 유심히 살펴보면 걸인의 행동이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11절을 보세요.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붙잡았다는 헬라어로 ‘크라테오’. 이 말을 여러 가지로 번역했어요. 우리가 읽은 개역개정은 문자 그대로 ‘붙잡았다’로 번역했어요.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것도 괜찮아요. 다른 번역에서는 ‘곁에 머물러 있었다’ ‘곁을 떠나지 않았다’ 등으로 번역했어요. 이것도 좋아요.
붙잡았다는 것은 ‘계속’ 붙잡았다는 뜻입니다. 한 번 잡았다가 놓은 게 아니고 꽉 붙잡고 안 놓았다는 말입니다. 어린아이가 엄마 따라 시장에 갔을 때 엄마 치마꼬리를 꽉 잡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갔는데 아이 한 명을 잃어버렸어요. 나중에 용케 찾았는데 알고 보니까 다른 학교에서도 수학여행을 왔는데 거기를 따라간 거예요. 잘 따라가야 해요. 사도들을 따라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지 엉뚱한 데 따라가면 큰일 나요. 찬송가 325장에도 나오잖아요.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요즘 예수님을 잡지 않고 이상한 사람을 잡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을 따라다니면 인생을 망치고 후회막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을 꽉 잡고 예수님만 따라다녀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되 계속해서 따라다녀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한두 번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닙니다. 계속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주일을 지키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계속해서 성경 읽고 계속해서 봉사하고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썩 잘하지 못해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계속해서, 변치 않고, 평생토록.
걸인은 사도들을 붙잡고 사도들이 가는 곳을 따라갔습니다. 어디로 따라갔나요.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아, 꿈에도 그리던 성전입니다. 성전 문 앞에서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무수히 바라보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성전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성전에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사도들을 붙잡고 따라가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찬송가 390장 3절에 “내 주의 손을 붙잡고 / 천국에 올라가겠네”가 있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손을 꼭 잡고 주일날 교회에 나오고 교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하늘 문이 열리고 천국에 이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기도 : 하나님, 낮이나 밤이나 하나님을 꼭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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