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연차의 편의성과 전기차 연비 효율을 동시에,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주목받아

2023. 6. 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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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2개의 전기모터로 도심 주행 연비 높아
소비자 인증 최대 주행 1000㎞ 넘기도
AWAK‘올해의 하이브리드 SUV’선정

2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해 시내에서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으면서 별도 충전이 필요치 않은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세련된 디자인과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XM3 실내(왼쪽). 추가 선택이 가능한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에는 통풍과 열선 기능도 탑재된다.

도시에 거주하는 상당수 소비자는 도심 주행 비중이 크다. 고속도로 주행도 겸하지만, 통상 주말 나들이나 여행길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주행 대비 비중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도심 주행 연비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러나 상당수 자동차는 정속 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연비가 더 우수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선 연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이유에서 도심에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그러나 충전 시간, 아직은 제한적인 충전 인프라 문제로 전기차를 이용하며 불편을 토로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명절이 되면 휴게소에 마련된 충전소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과 충전 경쟁도 벌인다. 더 나아가 전기 화물차의 판매가 늘어나 충전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

이에 내연기관의 편의성을 가져가면서 전기차의 도심 주행 연비의 장점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도 크게 늘었는데, 두 가지 관심을 받으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분류되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 기준 공인연비가 L당 17.4㎞에 이른다. 연료탱크 용량은 50L 수준인데 이를 가득 채우고 주행하면 공인연비 기준 약 870㎞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엄격한 인증 기준의 틀에서 벗어나 실제로 달려보면 실주행 가능 거리는 이보다 월등히 길게 늘어난다.

이미 다수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소비자가 인증한 주행 거리가 이를 증명하는데,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소유한 소비자들의 인증에 따르면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1000㎞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실주행 연비가 이처럼 높게 나오는 이유는 전기모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직렬 4기통 1.6L 엔진이 쓰이는데 여기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주행 효율을 크게 높인다. 모터가 두 개 들어가는 이유는 주행 중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모터는 15㎾(20마력) 성능을 내는데, 바퀴가 구르는 동안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장된 에너지는 36㎾(49마력) 수준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로 보내져 구동에 힘을 보탠다.

이를 기반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일상 운행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연비 효율을 높이는데, 최대 75% 내외의 영역을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의 정체구간, 주행 거리가 길지 않은 생활권을 달릴 때 순수 모터로 주행해 연비를 높이는 것이다. 제조사가 발표한 내용만 봐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L당 17.3㎞)보다 도심 연비(L당 17.5㎞)가 더 높게 나오는데, 이것이 도심 주행이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특히 도심 주행을 할 때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마련된 100% 순수 전기 모드가 활성화되면 100% 순수 전기차처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대신 제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적극 사용하는 원 페달 주행을 하면 효율은 더 늘어난다.

이런 특화 성능 덕분에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로 꼽혔다. 내연기관 모델 XM3도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에 3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최근 다양한 소형 SUV들이 경쟁을 펼치는데, 내연기관 XM3는 동급 모델 대비 좋은 가격, 성능, 기능성 등으로 한 번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터보 엔진을 쓰는 TCe260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더 많은 소비자가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실주행 연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16일까지 이벤트를 펼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에 방문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5㎞ 이상 시승하고 인스타그램에 연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준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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