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높은 안전 성능은 기본,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상품성까지 다 갖춰
볼보자동차 XC90
모든 트림에 지능형 안전 시스템 적용
음성 명령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올 1~5월 판매량 전년 대비 35% 증가
전 세계적으로 볼보자동차는 ‘안전한 자동차’로 통한다. 볼보의 모든 모델은 높은 안전 성능을 인정받았지만, 그 중 XC90은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볼보자동차는 XC90을 통해 최초의 안전 기술들을 도입해왔다. 2002년에는 전복 방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2014년에는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교차로 관련 긴급 제동 시스템은 10여 년이 지난 현재가 돼서야 다양한 브랜드들이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4년부터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XC90을 통해 최초로 적용됐다.
볼보는 또 XC90의 모든 트림에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를 기본 적용했다. 이 기능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시속 140㎞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에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안전 성능을 입증받으면서 볼보는 시간이 지나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는 판매량으로 확인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1502대를 판매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차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5월까지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091대를 기록해,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 브랜드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점도 한몫했다. SUV 라인인 XC 레인지가 전체 판매량의 56%(3978대)를 견인한 가운데, XC90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XC90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변화를 거쳤다. 먼저 한국 시장 특화 사양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다. 한국 시장을 위해 지난 2년간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플로가 통합됐다. 운전자는 아리아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길 안내뿐만 아니라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기여한다.
향후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를 비롯해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해 고객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XC90은 친환경 전략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PHEV인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lug-in Hybrid)는 롱레인지 배터리를 탑재, 최대 53㎞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kgf·m를 바탕으로 시속 0→100㎞ 가속(제로백)을 5.3초 만에 끝낸다. MHEV는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만들어낸다.
고급스러움도 잃지 않았다. 대시보드 및 센터 콘솔 마감에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목재 소재를 적용했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윌킨스(B&W)와 협업으로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B&W 시스템은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컨티뉴엄 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하도록 개발했다. 이 밖에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글래스로 제작된 크리스털 기어 레버 등으로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가격은 8580만원부터 1억1470만원까지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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