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북환경보건센터 28일 '개소'

전북대학교가 환경 보건정책으로 도민 건강을 책임진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산학협력단은 지역 기반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라북도환경보건센터'를 28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교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센터 개소 기념행사와 환경보건 포럼을 열었다.

28일 전라북도환경보건센터 개소 기념행사 및 환경보건포럼 모습. 사진 제공=전북대]

전북대는 지난 3월 전라북도환경보건센터의 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보건정책 수행으로 도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환경부, 전북도와 공동으로 환경보건센터 출범을 추진했다.

전라북도환경보건센터는 도내 환경성질환 발생 증가에 대응하고 환경 유해인자 노출에 취약한 인구 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관련 지원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이다.

이에 따라 환경 유해인자별 취약지역과 취약 인구를 파악해 환경 유해인자 노출 모니터링과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민들의 환경성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환경 유해인자 노출에 대한 개인 차원의 위해성 관리 및 건강 행동 유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과학적인 기반 마련도 수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역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성질환 선제적 예방을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가 협약기관은 전라북도환경보건센터와 전라북도 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라북도 노인복지시설협회, 전라북도 어린이집연합회, 1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다.

행사는 협약식에 이어 ‘전라북도 환경보건의 미래’ 주제의 환경보건 포럼도 진행했다.

손정우 센터장(전북대 예방의학과)은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실현하겠다"며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 및 전문가 네트워킹 구축 과정에서 센터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