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조성환 감독 “어떤 대진이든 상관없다…FA컵 ‘올인’”

김명석 2023. 6. 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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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호

인천 유나이티드를 8년 만에 FA컵 4강으로 이끈 조성환 감독이 ‘FA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조성환 감독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2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앞으로 어떤 대진이 되더라도 FA컵에 분명히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출격시킬 만큼 FA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이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명준재에게 전반 2골을 실점하는 등 난타전을 펼쳐야 했지만, 후반 천성훈의 역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조 감독은 “경기력이나 여러 실점 장면들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는 않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다음 K리그 경기에 대비해 회복에 주력하고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실수로 2실점을 허용한 장면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개인의 실수, 팀의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 경기 장면들에 대해선 논하고 싶지 않다. 선수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반복되는 실수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을 통해 FA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조 감독은 ‘올인’을 선언했다. 그는 “대진은 중요하지 않다.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그 어느 팀이 상대가 되더라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우리 자신과 팀”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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