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미니언즈 ‘케빈’ ‘밥’ 디자인 입힌 와이파이 기기 출시

다보링크가 28일 미니언즈 디자인을 적용한 와이파이 공유기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다보링크

인터넷 공유기(AP) 전문업체 다보링크가 세계적 콘텐트 기업인 유니버설스튜디오과 협업해 신제품 ‘미니언즈 와이파이 AP’를 28일 선보였다. 그동안 주력해온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넘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이파이 6E와 와이파이 6 AP는 미니언즈 캐릭터 ‘케빈’과 ‘밥’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의 획일적 디자인을 벗어나 대중에게 친숙한 미니언즈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며 “가정과 매장, 사무실 등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보링크는 제품 개발에 내장 안테나를 사용하고도 성능 저하가 없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여러 개의 와이파이 AP 간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이지메시’ 기술,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기술 등을 활용했다.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두 대 이상의 와이파이 AP를 설치해 가정과 사무실, 매장 등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겉에 드러내 설치함으로써 음영 지역이 줄어들고,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중소 규모 네트워크 사업 시장에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엔터프라이즈 와이파이 6E AP’ 제품과 5G 라우터, 와이파이 7 AP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파이 6E와 와이파이 6 AP는 다음 달 4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1000대 한정으로 20% 할인과 미니언즈 무릎 담요 제공 행사를 한다. 이르면 8월부터 아마존에서도 제품을 살 수 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