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치, '동두천 제생병원' 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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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정담회가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민주 동두천1) 주최로 열린 정담회는 경기동북부권의 의료시설 부족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두천제생병원'의 활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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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정담회가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민주 동두천1) 주최로 열린 정담회는 경기동북부권의 의료시설 부족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두천제생병원'의 활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담회에는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동규 경기도의료원 운영정상화 TF위원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전성희 동두천시 미래발전팀장, 심우현 동두천시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임대를 보다 구체적인 행정 절차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라며 "경기도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도있는 검토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동규 TF위원장은 공공의료의 혁신을 위한 방안을 검토 하고 공공의료원의 이전과 설립에 대한 대안으로 동두천제생병원을 거론하며 "구체적·공식적인 절차와 의료인력확보 등 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규 의원은 "동두천시에 공공의료원이 유치된다면 응급의료분야 의료 취약지의 오명을 벗어날 뿐 아니라, 경기 동북부권역의 의료거점지로서 역할과 전염병 집중관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제생병원 활용을 통해 건축비 등 2000억원 이상 예산이 절감되고 군인 및 장병가족의 의료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응급실까지 북부권역 5분 내 이송 가능한 헬리포트 활용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유치가 확정될 때 까지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시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동두천제생병원은 지행동에 지하 4층, 지상 21층, 1200여개의 병상으로 계획돼 1995년 처음 공사를 시작했는데 같은해 12월 대순진리회 종단 교주가 사망하면서 공사가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99년 공사가 중단됐고, 20여년 뒤인 2020년 하반기부터 다시 공사를 재개해 내년에 별관 건물에서 일부 과목의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나 의료진 확보가 급선무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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