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초읽기…정부 "혼란 최소화"

이휘경 2023. 6. 28.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음달 13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정부는 상황 점검반을 꾸리고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8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 당산동 조합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핵심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3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음달 13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정부는 상황 점검반을 꾸리고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8일 보건의료노조는 서울 당산동 조합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 동안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핵심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3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를 통한 간병비 해결 ▲ 보건의료인력 확충 ▲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 범위 명확화 ▲ 의사 확충과 불법 의료 근절 ▲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전날 전국 14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번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한 사업장은 사립대병원지부 29개, 국립대병원지부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지부 12개, 대한적십자사지부 26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이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 생명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대폭 확충하고 병원비보다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박민수 제2차관을 반장으로 의료기관 파업 상황 점검반을 꾸리고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점검반이 의료이용 차질 여부 등을 파악하고 비상진료기관(보건소 포함) 운영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되지만,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닌 불법파업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필수유지업무의 중단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