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종합] '박용우 승부차기 실축' 울산, FA컵 8강 탈락... '4골' 전북은 4강행

윤효용 기자 2023. 6.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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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FA CUP 4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2분 명준재의 추가골로 수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인천 공격수 천성훈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인천이 FA컵 4강에 오른건 2015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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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2023 하나원큐 FA CUP 4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28일 저녁 7시 각 구장에서 '2023 하나원큐 FA CUP 8강전 4경기가 열렸다. 90분 안에 승부를 가린 뒤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승부차기 끝에 울산현대를 6-5로 꺾고 막차를 탔다. 


전북은 광주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송민규, 조규성, 아마노 준이 차례로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전에만 4골이 나왔는데, 송민규가 1골 1도움, 조규성이 2골을 기록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2경기만 첫 승이기도 하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이 바사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인천이 에르난데스의 굴절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명준재의 추가골로 수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인천 공격수 천성훈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천성훈은 후반 9분 제르소의 패스를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이 FA컵 4강에 오른건 2015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이다. 


포항도 홈 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강원FC를 꺾었다. 포항은 전반 37분 강원 유인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제카의 헤딩 동점골, 후반 47분 박찬용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제주가 4강행 열차를 탔다. 제주는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울산을 승부차기 끝에 6-5로 꺾었다. 제주는 마틴 아담에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2분 김승섭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1 스코어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 모두 처음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차기는 서든 데스로 들어갔다. 6번 키커였던 바코와 이주용은 나란히 실축했다. 바코의 킥은 골대에 맞았고, 이주용은 조현우에게 막혔다. 그러나 울산의 7번 키커인 박용우의 슛이 김근배 골키퍼에 막혔다. 제주 7번 키커였던 연제운은 조현우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주가 경기를 뒤집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대진은 향후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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