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푸바오' 동생 생기나? 2년 전 이모티콘까지 역주행

이지영 2023. 6.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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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판다 푸바오. 사진 삼성물산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태어난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엄마 아이바오가 둘째를 임신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통상 판다는 출산 직전까지 임신과 상상 임신을 구분하기 어렵다.

28일 에버랜드측은 “현재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임신 가능성이 있어 내실에만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판다월드 방사장에서는 아빠 러바오와 아기판다 푸바오가 생활하는 모습만 관찰할 수 있다.

최근 푸바오 인기에 판매량이 증가한 판다 인형. 사진 에버랜드


사육사와 판다 가족간의 관계가 화제가 되고, 아이바오의 임신설이 제기되면서 판다월드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첫 돌을 앞두고 지난 2021년 4월 출시된 카카오톡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은 출시 2년 2개월여 만인 최근 국내 이모티콘 인기 순위 전체 16위에 올랐다.

상황별 재미있는 자막과 함께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거나 아장아장 걷는 모습 등 어린 시절의 유명한 푸바오 모습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은 첫 출시 당시 판매량 기준 6위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는데 최근 판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이 같은 인기는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 추이에도 나타났다.

지난달과 이달 에버랜드 상품점의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은 직전 두달보다 약 60% 증가했다.

2021년 7월 푸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출간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도 최근 두 달간 1만5000부 이상이 팔리며 인기 역주행 중이다. 포토 에세이 누적 판매량은 2만4000부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가족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판다월드 입장객은 5월 초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은 물론, 이모티콘과 굿즈 등 판매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판다 가족과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굿즈들을 추가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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