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일주일간 119건 접수…대형 입시학원 32건

한지혜 2023. 6.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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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역에 해커스 광고판. 뉴스1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 대한 신고가 일주일간 총 119건 접수됐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한 22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1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20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10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11건), 허위·과장광고(23건), 기타(74건) 등이다.

이중 대형 입시 학원 관련 신고는 32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학원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학원, 종로학원, 유웨이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사교육 이권 카르텔'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세무조사와 별도로 교육부 역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대형 학원에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며 이후에도 신고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속하면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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