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환상 불빛과 신비한 물의 행성

남호철 2023. 6. 28.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 더위 날리는 에버랜드 이벤트
은하수 별 같은 여름 밤 반딧불이
시원한 물이 샘솟는 ‘워터 스텔라’
멀티미디어 불꽃쇼 ‘에버토피아’
에버랜드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앉아 있다. 에버랜드 제공


‘반짝반짝’ 환상적인 불빛 비행을 보고, ‘신비한 물의 행성’을 즐기며 올여름 더위를 날려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올해 ‘워터 스텔라(Water Stellar)’ 여름 축제 동안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다.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은 국내 최대 규모다.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청정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가 매일 약 1만 마리씩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운영 기간이 지난해보다 약 1.5배 늘어났다. 지난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66일 동안 반딧불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영상 시청, 한살이 관찰, 형설지공 체험, 반딧불이 숲 체험 등의 순서로 회당 약 20분간 펼쳐진다. 체험장에 입장하면 교육 영상을 통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불빛을 내는 이유 등에 대해 배운다. 이어 체험용 책상 위에 놓인 수조에서 이끼에 자리잡은 알, 물 안에서 기어다니는 애벌레, 흙 안에서 변태를 준비 중인 번데기 등 한살이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반딧불이의 일생을 알아볼 수 있다. 불을 모두 끄고 반딧불이가 수십 마리 들어있는 투명 통을 가까이 가져가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螢雪之功) 체험도 곁들여진다.

이렇게 생태 관찰과 체험이 끝나면 넓은 숲 체험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모든 조명이 꺼지고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 불빛이 사방에서 반짝이는 하이라이트 광경이 펼쳐진다. 은하수 별 같이 무수히 반짝이는 반딧불이 불빛에 감성적인 음악과 마음을 움직이는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며 감동은 극대화된다.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은 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와 공식 앱을 이용한 스마트 예약은 필수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는 새로운 여름 축제 ‘워터 스텔라’를 펼친다. 에버랜드가 맑고 시원한 물이 샘솟는 신비한 물의 행성 ‘워터 스텔라’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날려 버리는 물 맞는 재미와 체험 콘텐츠를 시원하게 선사한다. 특히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새롭게 펼쳐진다.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 중인 '워터 스텔라' 축제의 '슈팅워터펀' 공연에서 우비를 입고 물총을 든 관람객들이 객석 상단 물통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을 맞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대표 체험은 카니발 광장에서는 하루 2번씩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이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슈팅워터펀은 약 30분간 사방에서 시원하게 물을 쏟아낸다. 워터 레인저스와 밤밤맨과의 대결로 전개되는 스토리에 맞춰 방문객들도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펼치는 등 고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 직후에는 모든 연기자들과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한 물을 맞으며 신나는 클럽 음악에 맞춰 춤추고 뛰어 노는 ‘밤밤클럽’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글로벌 완구 브랜드 해즈브로와 협업한 ‘너프 워터배틀존’은 올해 워터 레인저스 대원들이 힘을 기르는 훈련장 콘셉트로 업그레이드됐다. 거대한 밤밤 익스프레스 기차 주변에 마련된 8곳의 체험존에서 직접 가져온 물총은 물론, 워터 레인저스에게 주어진 무기로 스토리를 입힌 수퍼소커와 너프를 활용해 카니발 게임, 슈팅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줄을 잡아 당기면 위에서 물폭탄이 떨어지는 워터밤밤버킷도 새롭게 선보인다. 너프 타깃 슈팅게임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깜짝 선물도 증정한다.

이밖에 장미원에는 익살스러운 밤밤맨 워터스프레이, 워터포토존, 휴게시설 등 어린이 물놀이터 ‘워터플레이야드’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워터쇼가 펼쳐지는 ‘장미성 뮤직 워터밤(BaMM)’ 공연도 오후 1~7시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불꽃쇼 ‘에버토피아’도 볼거리다. 매일 밤 9시 30분부터 포시즌스가든에서 약 20분간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영상,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공연 내용은 에버랜드의 행복 에너지가 전달되는 에버토피아 세계관 속 레니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길이 24m, 높이 11m 규모의 LED 대형 스크린에 3D 애니메이션과 카툰, 실사 영상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준비하며 약 1만㎡ 규모의 야외 상설 공연장인 포시즌스가든에 최신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시즌스가든을 둘러싼 72대의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입체 음향 효과를 연출한다.

포시즌스가든은 축제 기간 여름 테마정원인 ‘썸머 오아시스 가든’으로 변신한다. 썸머 오아시스 가든에는 바나나, 야자, 연꽃, 수련 등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생식물이 가득하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