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신고 접수, 일주일 만에 119건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 32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 모습.   사진=임형택 기자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 접수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119건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28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신고센터)에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총 1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신고가 여러 사안을 지적하는 경우를 반영하면 138건으로 이 중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2건이다.

유형별 신고 접수 건수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20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10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1건 △허위·과장 광고 23건 △기타(교습시간 위반, 신고에 해당하지 않는 의견 제출 등) 74건이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업계가 킬러문항을 유발해 사교육을 심화시키는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신고센터는 이러한 진단의 후속조치로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집중 신고 기간은 내달 6일까지며 이후에도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