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기적' 오르샤, EPL 6분 뛰고 끝내 '방출'… 튀르키예 중위권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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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화제를 뿌렸던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6개월 만에 방출돼 튀르키예로 이적할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오르시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불과 6분을 뛴 뒤 사우샘프턴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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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리그 출신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화제를 뿌렸던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6개월 만에 방출돼 튀르키예로 이적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28일 "오르시치가 전날 밤 사우샘프턴과의 대화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 합류하기 직전"이라며 "29일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기사를 작성한 제이콥 탄스웰 기자의 SNS에 따르면 오르시치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7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오르시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불과 6분을 뛴 뒤 사우샘프턴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고된 수순이었으나 K리그를 아끼는 팬들 입장에선 씁쓸한 소식이다.
오르시치는 23살이던 지난 2015년 K리그를 노크, 전남과 울산에서 각각 1년 반씩 뛰며 맹활약했다. 전남에서 49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린 오르시치는 이후 중국 창춘 야타이로 갔다가 6개월 만에 울산으로 돌아와 2017년 10골 3도움을 뽑아내고 K리그를 대표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에서 총 3시즌을 뛰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기록한 뒤 크로아티아 최고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오르시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모로코와 3~4위전에서 골까지 넣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1월 강등권 싸움에 일찌감치 돌입한 사우샘프턴에 입단, K리거 외국인 선수 출신으론 처음으로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오르시치 스스로도 한국 생활을 거쳐간 자신의 축구 여정을 돌아보며 "먼 길을 돌아왔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잔류에 힘이 되고 있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팀에서의 생활은 즐겁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오르시치 전 소속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800만 파운드(약 133억원)라는 구단 역사상 상위권 이적료를 지불하고 오르시치를 영입했으나 막상 영입 뒤엔 감독이 두 번이나 바뀌는 와중에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 1월21일 애스턴 빌라전 후반 교체로 들어가 6분 뛴 것이 전부다. 오르시치는 이 경기 말고는 리그컵 2번, FA컵 2번 나섰는데 교체로 들어갔거나 교체로 나왔고 90분 풀타임은 한 번도 없었다. U-21 팀에 연령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로 들어가 2군리그 격인 '프리미어리그2'를 뛰기도 했다.
사우샘프턴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팬들은 "큰 돈 주고 데려왔는데 한 번이라도 제대로 써보고 평가하라"며 오르시치 푸대접에 분개했으나 코칭스태프의 대답은 한결 같이 '아니오'였다.
결국 지난달 13일 풀럼전에서 0-2로 져 사우샘프턴의 조기 강등이 확정된 뒤 오르시치부터 매물로 나왔다.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2/23시즌 튀르키예 6위팀으로 향하게 됐다.
사진=사우샘프턴 SNS, DPA/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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