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이지훈과 로맨스인데…벽만 보며 연기" (빈틈없는 사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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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이 '빈틈없는 사이'에서 이지훈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작품의 설정 상 벽만 보고 연기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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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승연이 '빈틈없는 사이'에서 이지훈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작품의 설정 상 벽만 보고 연기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우철 감독과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이 참석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한승연은 1988년 생 동갑내기인 이지훈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작품에서 동갑내기 배우와 호흡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얘기했다.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들 속에서 주로 나이가 동생인 배우들과 연기한 경험이 많았다고 전한 한승연은 "처음으로 동갑내기를 만나 많이 조심했다"며 "그래서 서로 낯설었던 시간이 길어졌다. 그래도 (이)지훈 씨가 잘 맞춰주고 노력해서 케미스트리가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서로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호감을 가지게 되는 극의 흐름상 한승연과 이지훈은 서로 마주하는 신보다는 벽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연기를 더 많이 해야 했다.
한승연은 "우리가 '벽 보고 연기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 않나. 그런데 정말 리얼하게 한 달 동안 벽만 보고 연기를 했다.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하고 있는 게 정말 맞는 건가 싶더라. 상대 배우들이 뒤에서 오디오로만 대사를 맞춰주시는데, 실제 표정을 보면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리액션을 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계속 필요했던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그리고 집 안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까, 저의 차림이 굉장히 편안한 홈웨어이기도 했다. 신발도 거의 안 신고 슬리퍼에 편한 바지를 입고 하다 보니 어떤 각을 잡고 연기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유롭게 풀어져서 벽 보고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사이'에 대해 "로맨스 영화지만 좀처럼 손도 잡기 어려운 그런 커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벽을 사이에 둔 만큼,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낭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이 서로의 외모에 반해서 하는 사랑이 아니라, 목소리만으로 정이 들어가는 예쁜 커플이 되지 않나. 그런 모습들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갤리온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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