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3초 정적"…'15주년' 유키스, 오해 풀고 6인조 컴백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유키스(UKISS)가 각자 생긴 오해를 풀고 6인조로 컴백했다.

유키스의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PLAY LIST'(플레이리스트)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유키스는 수현, 훈, 기섭과 팀 활동을 멈춘 알렉산더, AJ(시윤), 일라이까지 6인조로 돌아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알렉산더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번 활동을 꼽았다. 알렉산더는 "15주년 프로젝트로 처음 모였을 때. 몇몇은 오해도 있었다. '드디어 만났다' '어떡하지' '직설적인 얘기를 하겠지' '싸우겠지' 하는 마음으로 모였다"라며 걱정과 달리 좋게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AJ는 "문 열고 처음 3초는 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15주년 완전체 컴백을 위해 동호, 케빈, 준영까지 연락했다며 "다들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만나보니 생각보다 긍정적이었다. 한편으로는 뭉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현은 "나머지 멤버들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동호는 거의 할 뻔했다가 갑자기 개인사정이 생겨서 함께하지 못했다. 케빈도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서 시간이 안 됐다. 준영도 영화, 드라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기범이는 연락은 했는데 안 닿았다. 꼭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다른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현은 "지금 여섯 명 만난 것도 감사하지만, 다 너무 긍정적이었다. 기회가 되고 시간이 맞는다면 유키스 전원 집합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0명 모두 모이는 순간을 꿈꿨다.

AJ는 "탱고뮤직에 소속된 기존 세 친구들이 저희에게 연락을 줘서 만나게 됐다. 저희도 다들 30대이다 보니까 '어떻게 사나' 오해라도 풀고 싶었다. 20대 추억도 회상할 겸 만났던 게 큰 것 같다"라며 15주년 활동을 위해 모였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AJ는 "식사자리에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카메라를 끄고 한 시간 넘게 속 안의 응어리, 오해,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생긴 안 좋은 감정들을 풀었다"라고 15주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유키스의 새 미니앨범 'PLAY LIST'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탱고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