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기독교계, 한반도 평화 염원 행사 잇따라 열어

양민경 2023. 6.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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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 70주년 당일인 다음달 27일을 전후로 기독교계가 한반도 평화 염원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 국내 주요 통일선교 협의체 7곳은 다음 달 26~27일 서울 용산구 국군중앙교회에서 '국제 평화 콘퍼런스'를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국내외 종교·시민단체가 협력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KPA)에 동참해 6월부터 두달 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간담회를 열며 KPA 서명운동에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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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당일인 다음달 27일을 전후로 기독교계가 한반도 평화 염원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 국내 주요 통일선교 협의체 7곳은 다음 달 26~27일 서울 용산구 국군중앙교회에서 ‘국제 평화 콘퍼런스’를 연다. 26일 열리는 콘퍼런스 첫 세션에선 미주와 유럽, 아시아에서 한반도 통일 운동을 펼치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지도자와 현지 기독교 지도자가 영상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교회 통일선교 로드맵을 논의하는 두 번째 세션에선 정종기 아신대 교수가 ‘한민족교회 통일선교 청사진에 대한 하나의 시도’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앞서 열리는 예배에서 ‘정전 70년에 생각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설교한다.

27일엔 국군중앙교회에서 ‘통일선교언약 선포식 및 출간 감사예배’와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 콘서트&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콘서트에선 밀알선교합창단과 찬양사역팀 빅콰이어 등이 출연한다. 기도회는 유관지(북녘교회연구원장) 허남일(그날교회) 목사가 이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국내외 종교·시민단체가 협력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KPA)에 동참해 6월부터 두달 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간담회를 열며 KPA 서명운동에 본격 나선다. 다음달 22일엔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 및 행진’에도 참여한다. 다음달 27일엔 피터 프루브 세계교회협의회(WCC) 국제협력위원회 국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도 준비 중이다.

8월 13일엔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815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념예배’를 드린다.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발표해왔으나 2019년부터 조그련 측의 응답이 없는 상태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 WCC를 통해 기도문을 조그련에 보낼 계획”이라면서도 “2019년부터 북측에서 답이 없어 사실상 올해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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