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회계기준' 위반 도부마스크에 과징금·감사인지정 조치

이민지 2023. 6. 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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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도부마스크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도부마스크는 2017∼2019년 결산기 중고휴대폰 매매업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가공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하고, 사업종료 이후 미회수된 가공 매출채권을 일시 상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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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차 증권선물위원회 조치 의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도부마스크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오는 5월 가동을 앞둔 '대환대출' 인프라에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복도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해 주담대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증선위에 따르면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도부마스크는 2017∼2019년 결산기 중고휴대폰 매매업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가공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하고, 사업종료 이후 미회수된 가공 매출채권을 일시 상각 처리했다.

또 회사는 중고휴대폰 매매업에 대한 영업권을 허위 계상하고 사업종료 후 이를 일시 손상 처리했다. 이 밖에도 국세청으로부터 과세 예고를 통보받았지만, 재무제표상 추징 관련 충당부채를 미계상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담당 임원 해임 권고·직무 정지 6개월,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의결했다.

감사인의 자격 제한 위반 등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미립회계법인 등 2개 감사인과 비상장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중요한 감사 절차를 위반한 진회계법인 등 2개 감사인에 대하여는 한국공인회계사회(위탁감리위원회)에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도부마스크 회사·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은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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