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7개월 새 최고 144엔대…日재무상 “적절히 대응”

이세미 2023. 6. 28.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4엔까지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당국이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초 달러당 127엔대였던 엔화 환율은 이날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144엔대까지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4엔까지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당국이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대비 엔저 현상과 관련해 "최근 다소 일방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지나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움직임이 있으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달러당 127엔대였던 엔화 환율은 이날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인 144엔대까지 올랐다.


주요 국가들이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왔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대규모 금융 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9~10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강달러 현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150엔대를 기록하자 24년 만에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15년 만에 최고치인 유로당 157엔대 후반까지 환율이 치솟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