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양인 법적 지위 향상에 큰 기여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사장 조안나길)의 전 세계 학생대표를 맡고 있는 ‘SDC인터내셔널스쿨(SDC International School Academy)’ 3학년 서예화(19)양이 지난 14일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입양인의 법적 지위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는 대통령 봉사 표창장(President's Gold Volunteer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이에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에 합격해 지난 17일부터 8월 4일까지 7주간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서양에게 최근 이메일을 통해 수상 소감과 봉사활동 등에 대해 질문했다.
서양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학생대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미국 바이든 대통령 봉사 표창장을 수상하는 기회를 주셔서 참으로 영광이다.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해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대표로 활동하게 된 것 또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미 사회 문제에 더욱더 관심 갖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서양이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을 돕기 위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해 지난해 대한민국 캠페인을 기획해 전국적으로 활동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표창장 수여 메시지에서 “서예화 학생이 253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봉사 표창장을 수여하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서예화 학생은 시간과 열정을 다해 미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발견하고 제시하는데 도움을 줬다. 자원하는 봉사와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봉사와 헌신에 더욱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양은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한 대한민국 캠페인 외에도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환영하는 ‘SDC나라사랑콘서트’를 기획해 미국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나라사랑청소년기도회’를 학생들과 함께 기획하고 인도했으며, 미국 사회와 미국에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썼다.
서양은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고민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싶은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과 글로벌리더의 비전을 함께 나누며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사회에 기여 할 수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서양은 “봉사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SDC인터내셔널스쿨’에서 배운 나라사랑 정신과 오성급 리더교육이 바탕이 됐다. 이성 지성 감성 체성 영성의 5성급 리더 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과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SDC인터내셔널스쿨’ 출신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봉사와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표창장을 수여한 에드워드 깁슨 하원의원은 “서대천 이사장의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오성급 교육이 지금의 미국에서 절실히 필요한 교육이며,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서예화 학생이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에 합격해 7주간의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오히려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나에게 큰 영광이다. 미국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하버드대학교 썸머스쿨 합격을 축하한다. 앞으로 참된 한국의 인재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 보내주면 인턴 자리까지 마련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양은 “제가 한국에서 받았던 ‘SDC인터내셔널스쿨’ 교육을 미국에서도 펼쳐서 나라사랑과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봉사를 멈추지 않고, 국제 문제에 대한 연구도 계속 이어나갈 비전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및 세계의 다양한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어떤 일이든 하고 싶다.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와 헌신의 모습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꿈은 직업이 아니고 가치다. 성경적 가치관 교육를 받으며 자란 서양이 이번 봉사상을 계기로 더욱 큰 비전을 품고 글로벌 인재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기를 기대한다.
김변호 목사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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