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일상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 첨단도시 만들 것"
[박정훈 기자]
▲ 김경희 이천시장이 28일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
ⓒ 박정훈 |
"일상이 행복한 이천을 위해 50년 후를 내다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28일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도시 전체 장기적 발전 비전과 도시 이미지 변화를 통한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겠다는 목표로 밤낮없이 고민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경제, 복지, 안전, 문화, 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만한 변화를 이뤄가고 있는 지금의 과정은 이천의 큰 성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요 성과 등을 공개하며 시정방향에 대해 9개 테마를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도시 ▲품격 있는 맞춤 복지도시 ▲안전한 학교, 차별 없는 행복 교육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 공존 문화관광도시 ▲스마트 안전도시와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 ▲차세대 농업 육성 및 농촌환경 개선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 ▲시민중심·현장중심 행정을 꼽았다.
김 시장은 핵심 시책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에 주목했다. 그는 "첨단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정부 공모에 도전하면서,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산업의 중장기 육성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 차별없고 안전한 교육환경위한 정책 추진"
김 시장은 맞춤형 복지도시 건설을 위한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작했다"며 "언제든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안전한 학교,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위해 스쿨존에 30km 이내로 '가변형 속도제한' 시범 도입 및 교실 온돌 설치 지원, 통학차량 지원, 무상급식, 교복지원, 무상교육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대형 재해, 복합 재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와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아이들의 등·하굣길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가로등, CCTV, 안심비상벨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과 관련 이천쌀 소비촉진운동 사례를 들기도 했다.
김 시장은 "작년 쌀값 폭락 사태에 시민과 함께 벌였던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이 단 두 달 만에 1만 3천여 톤의 이천쌀 재고를 소진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천쌀 57톤이 미국 수출 길에 올랐고, 타 작물 재배 농업인에게 전략작물 직불금을 도입해 쌀 재고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경희 이천시장이 28일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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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의 혈관 역할을 하는 도로교통망 구축계획도 밝혔다.
답보상태였던 이천-흥천간 국지도 70호선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또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장호원-여주 국도37호선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이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계획도로,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도로망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 안에 지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교통 취약지역에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대책을 7월부터 추진한다.
앞서 이천시는 교부단체 지정으로 추가 확보한 778억 원의 국도비로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수립해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특수피해업종 지원,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등 민생안정에 투입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에서 10%로 높인다. 또 추석과 연말 시즌에 이천시 소비지원금을 풀어 이천사랑 지역화폐 20만 원을 사용하면 25%인 5만 원의 특별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요상권 주변 주정차 단속을 완화 및 찾아가는 힐링버스킹 공연을 확대하여 유동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언제나 시민의 일상을 살피고 어려움을 살피겠다"며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고, 최대한 실천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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