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반찬 다 먹으면…1일 나트륨 절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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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개 제품은 주요 5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별 2개씩으로,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도시락 구입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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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품질·안전성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10개 제품은 주요 5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별 2개씩으로,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도시락 구입 및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험 대상 편의점 도시락 제품별 반찬 수는 5~11개, 반찬 양은 186~308g 사이로 구성돼 있었다. 10개 제품 모두 고추장 또는 간장 양념의 불고기와 김치류 볶음이 반찬에 포함됐다.
도시락에 포함된 단백질은 20~38.8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6~71%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기 양은 72~171g으로 제품에 따라 최대 약 2.4배까지 차이가 났다.
당류는 8.4~16.8g 수준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7% 정도에 그쳤다. 반면 도시락 한 개당 섭취하게 되는 나트륨 양은 1101~1721㎎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55~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때 반찬을 모두 먹으면 하루에 먹을 나트륨 기준치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는 의미다.
전체 10개 중 8개 제품은 밥에 비해 반찬 중량이 많은 것(밥 대비 반찬 비율 91~152%)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한편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특히 설문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을 함께 먹는다는 소비자가 44%에 달해 나트륨 과다 섭취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서 대장균 등 미생물 5종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일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실제와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경우는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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