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개월만 플러스 기대감…무역수지 흑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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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진 월별 수출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달 1일 발표될 6월 무역수지는 균형에 가깝게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흑자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다만 안정적인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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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폭도 전월대비 크게 줄어 흑자 기대
수출·무역수지 회복 위해 범부처 하반기 총력 지원
이달 1~20일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진 월별 수출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올해 하반기 수출과 무역수지 회복을 위해 범부처 총력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8억9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3.7%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승용차(+110.1%)와 선박(+148.7%) 등의 수출이 100% 넘게 늘어난 것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감소폭은 -23.5%로 전월 -35.5%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월별 수출이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수출의 경우 월 후반기로 갈 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정부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져온 무역수지 적자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6억700만 달러 적자로, 지난달 같은 기간 42억9800만 달러 적자보다는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대 물가상승률을 눈 앞에 둔데다 고용시장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이 회복되면 우리 경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유형별로 맞춤형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중견기업 특화 무역금융을 올해 33조원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구조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소비재와 스마트팜 분야 수출을 확대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달 1일 발표될 6월 무역수지는 균형에 가깝게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흑자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다만 안정적인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확대로 연결되는 현장 애로해소와 함께 소비재를 포함한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마켓팅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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