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감독 "'전신마비' 子 박위와 걸었으면"…정우도 눈물 [종합]

오승현 기자 2023. 6. 28.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우와 박찬홍 감독이 '기적'을 꿈꾸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정우와 박찬홍 감독이 '기적'을 꿈꾸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홍 감독과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기적의 형제' 배우와 감독에게 한 가지 원하는 기적을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만석과 박유림 등 배우들은 "모두 수목 10시 30분에 전국의 모든 채널이 JTBC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시청률의 기적이 생긴다면 좋겠다" 등의 소원을 이야기했다.

이어 정우 차례가 되자,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0년이 지났다. 기적이 있다면 아버지를 꿈속에서라도 만나서 안아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혀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우는 "이 작품을 보시면 내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느끼실 거다. 시청자분들이 희망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박찬홍 감독 또한 눈물을 보이며 "제 아이 중 하나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하반신 마비로 살고 있다"며 정우의 친구이자 9년 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유튜버 박위를 언급했다.

박 감독은 "아들이 지팡이로 짚고 걸을 정도만 되도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꼭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박슬기 또한 눈물을 보이며 "꼭 기적이 일어날 거다"라며 박 감독 부자를 응원했다.

정우는 이를 보며 눈물을 닦는 것도 잠시, "박위는 저와 장난도 치는 아주 가까운 사이다. 어제도 '위라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꼭 봐 달라"며 박위의 유튜브를 홍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 감독은 '기적의 형제'에 대해 "저희는 살다보면 기적을 바랄 때가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는데 그땐 기적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 기적의 순간을 드라마라면 구체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기적의 형제' 기획 의도를 밝히며 '힐링 미스터리물'을 예고했다. 

'기적의 형제'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JTBC, MI, SLL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