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낙점한 새 통일부 장관 후보는 '통일부 파괴 공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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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는커녕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이 있기도 전에 '부적격' 평가가 내려졌다.
또한 김 교수가 2019년 7월 열린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반일종족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정부 공직자라고 내세우기도 두려울 만큼의 극우적 사고관을 내뿜고 있다. 이 정도면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파괴 공작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라고도 비판했다. 반일종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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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2016년 12월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현대사학회 2016년 현안문제 학술 세미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평가와 자국사 교육의 방향'에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그는 현재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그를 "극우적 인사"·"통일부 파괴 공작원"으로 평가하면서 지명 검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관련 기사 : '통일부-외교부 통합' '김정은 체제 파괴' 주장한 통일부장관? https://omn.kr/24keh).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김영호 교수는 '남북관계는 적대적 관계'라며, '김정은 정권 타도'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2000년 6월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전과 선동에 완전히 놀아난 것'이라고 발언했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강압적 흡수통일론에 가까운 통일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사고는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헌법에 반할 뿐 아니라, (그는)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식 방침과도 반하는 인물"이라며 "이런 인사를 다른 부처도 아니고 통일부의 수장으로 앉힌다니, 황당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태극기 집회에서나 볼 법한... 장관 지명 검토 즉시 중단해야"
"태극기 집회에서나 마주할 만한 적대적 대북관과 극우적 시각을 드러낸 인물"이라고도 평했다. 그가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체제전복세력에 붉은 카펫을 깔아주는 결과"라고 하고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이라고 비난한 것을 꼬집은 것.
이 원내대변인은 "이런 인물이 정녕, 통일과 남북대화를 관장하는 통일부의 수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거냐'라며 "윤석열 정부가 남북관계 파탄과 멸북통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김영호 교수에 대한 통일부 장관 지명 검토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 역시 "김 교수는 과거 잇단 극우적 발언과 대북 적대적 발언을 일삼아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헌법 4조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무력 흡수통일에 준하는 발언을 일삼고 적대적 대북관으로 무장한 인사가 통일부 장관을 수행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반헌법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교수가 2019년 7월 열린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반일종족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정부 공직자라고 내세우기도 두려울 만큼의 극우적 사고관을 내뿜고 있다. 이 정도면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파괴 공작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라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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