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판매 노조 쟁의예고…"성실히 교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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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는 28일 쟁의행위를 예고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권 행사에 관해 발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두 차례 조정 회의 후 임금인상률을 1.8%에서 2%로 올리는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삼성전자판매는 전자제품 유통 1위를 달성하며 큰 이익을 보았으나 임금인상률은 고작 2%로 제시했다"며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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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는 28일 쟁의행위를 예고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임금인상률을 1.8%에서 2%로 올렸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노조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권 행사에 관해 발언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 담당 삼성전자 자회사다.
노조는 사측이 두 차례 조정 회의 후 임금인상률을 1.8%에서 2%로 올리는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작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5.1%보다 임금 인상률이 너무 낮다며 "사실상 임금삭감안을 낸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삼성전자판매는 전자제품 유통 1위를 달성하며 큰 이익을 보았으나 임금인상률은 고작 2%로 제시했다"며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지난 8일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쟁의 행의 찬성률이 95.3%로 나오면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가면 삼성스토어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노사가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면 임금인상률 4.5%를 적용해 임금인상분을 근로자에게 소급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교섭한 지 한 달도 안 돼 협상에 성공했다면서 "노사가 '윈-윈' 해법을 도출했다"고 자평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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